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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폭발한 모의탄, 과거 3차례 오작동으로 사용중지

파주서 폭발한 모의탄, 과거 3차례 오작동으로 사용중지
▲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소방차가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어제(10일)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폭발한 모의탄이 과거에도 세 차례 오작동을 일으켜 한때 사용 중지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탄에 대해 "2021, 2022, 2023년 한 차례씩 오작동 사례들이 있었고 당시에도 원인이 분석될 때까지 사용을 중지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3차례 사고는 잘못된 불발탄 처리 절차 등이 원인이었고, 탄 자체 결함은 아니어서 안전절차 준수 등을 강조한 뒤 해당 탄에 대한 사용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해당 탄은 다시 사용이 중단됐다고 배 과장은 전했습니다.

배 과장은 "현재 군사경찰과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사 등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재발 방지 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파주 적성면 소재 육군 포병부대에서는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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