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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임 100일 회견…'구금 사태' 등 현안 주목

<앵커>

오늘(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미국 구금 사태 같은 긴급한 현안을 포함해서 성장과 고용, 부동산 정책 같은 중장기 과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란 슬로건을 걸고 2번째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역대 대통령 중 취임 100일 만에 2번째 기자회견을 하는 건 처음입니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생중계되는데, 지난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문답에 대한 사전 조율은 없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수석 :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 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회견에선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검찰 개혁 등 현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국민성장펀드의 조성과 운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민보고대회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펀드가 앞으로 5년 동안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K-콘텐츠 같은 미래전략산업에 투자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가 전에 100조 원 규모 펀드를 얘기했는데, 좀 더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150조 원으로 50% 더 늘려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 민간 자금을 끌어낼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제 국무회의에서 '저신용자 고금리 대출' 관행을 질타했던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분야의 변화도 강조했습니다.

금융 자원이 벤처 생태계 자금 지원, 초창기 대규모 인프라 지원 등에 사용되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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