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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결제, 왜 KT 가입자들만 당했나…피해 막을 방법은

<앵커>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에 대한 의문점들을 경제부 김관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왜 KT 가입자만 피해?

[김관진 기자 : 단순히 펨토셀을 켠다고 해서 신호를 가로챌 수는 없고, 해당 지역의 망 구성이나 네트워크 상황, 주파수 등을 알아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의 KT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관련자가 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제야 조사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펨토셀이 이 사건의 수단이 아닐 가능성도 열어놓고는 있습니다. KT 망 정보가 해킹 등의 방법으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 경우 문제는 더 커집니다.]

Q. 피해 막을 방법은?

[김관진 기자 : 통신사 소액결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우선 그것부터 차단하시는 게 좋고, 개인 인증은 ARS나 문자메시지 대신에 PASS 앱, OTP 같은 보안 수준이 높은 수단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최신 보안 업데이트 유지하시고, 휴대전화 네트워크 모드를 5G 또는 LTE 우선으로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Q. KT·LG 해킹 조사?

[김관진 기자 : 일단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관련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조사는 앞서 프렉이라는 미국 보안 전문지를 통해 두 통신사의 해킹 정황이 보도된 데 따른 조치인데요. 정부도 일단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별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10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고 덧붙여서 해당 부분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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