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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1위 LG 맹폭…12안타 11득점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1위 LG 맹폭…12안타 11득점
▲ 6회말 2사 만루 상황 키움 어준서가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최하위가 확정된 키움 히어로즈가 팀 12안타를 몰아치며 1위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키움은 오늘(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11대 2로 대파했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1회초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 했습니다.

그러나 키움은 2회말 투아웃 이후 어준서의 좌전 안타와 김건희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박주홍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대 1로 추격했습니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말 공격 때 LG 선발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를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선두 타자 어준서의 중전 안타와 김건희의 희생 번트,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든 원아웃 1,2루에서 송성문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폭발해 2대 2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임지열이 톨허스트의 2구째 몰린 직구를 우월 3점 홈런으로 만들어 5대 2로 역전했습니다.

LG는 제구가 흔들린 톨허스트를 내리고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키움은 6회말 공격 때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타자 김건희가 LG 세 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했고,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든 노아웃 1,2루에서 송성문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LG는 장현식을 내리고 백승현을 구원 투입했으나 키움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키움 후속 타자 임지열이 볼넷을 고른 뒤 최주환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습니다.

키움은 쉬지 않았습니다.

주성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노아웃 기회에서 어준서가 우중간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날려 11대 2까지 달아났습니다.

LG는 승부가 기울어지자 7회에 5명의 야수를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습니다.

어준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송성문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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