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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광주 세계선수권 전 종목 예선 1위…세계 신기록 2개

한국 양궁, 광주 세계선수권 전 종목 예선 1위…세계 신기록 2개
▲ 9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개인전 예선에서 대한민국 김우진이 화살을 쏘고 있다.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 2개와 함께 전종목 1위를 쏘며 금메달 5개 싹쓸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리커브 대표팀은 9일 오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리커브 예선라운드 결과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5종목에서 모두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701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우석이 7위(코오롱), 김제덕이 11위(예천군청)에 자리했습니다.

여자 개인전에선 광주 출신 안산(광주은행)이 69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임시현(한국체대)과 강채영이 각각 3, 4위였습니다.

김우진과 안산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 혼성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안산은 홈 팬들 앞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리커브 여자 3관왕에 오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2021년 양크턴 대회의 김우진이 유일한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3관왕으로 남아 있습니다.

각 선수가 쏜 점수의 합계로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 순위에서도 한국이 모두 1위였습니다.

특히, 여자 대표팀과 김우진-안산 조는 나란히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2천70점을 쏴 종전에 한국이 2018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2천53점을 뛰어넘었습니다.

김우진-안산 조 역시 1천393점을 올려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채영-이우석 조가 작성한 1천388점을 넘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2천62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후엔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과 함께 리커브 단체전 3종목 토너먼트가 4강전까지 치러집니다.

리커브 메달의 주인공은 10일부터 차례로 가려집니다.

10일엔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11일엔 남자 개인전, 12일엔 여자 개인전 결승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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