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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대사관 국경일 행사에 국회 부의장급 보내 축하

중국, 북한 대사관 국경일 행사에 국회 부의장급 보내 축하
▲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하는 모습

중국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 리셉션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부위원장이 참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칭웨이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9·9절 77주년 리셉션을 찾았습니다.

통신은 장 부위원장과 리룡남 북한대사가 리셉션에서 축사를 했고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중조(북중) 관계와 양국 사회주의 사업 발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고위급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리셉션에 참석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9·9절 75주년이던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입니다.

2023년 9·9절에는 14명의 전인대 부위원장 가운데 최선임인 리훙중 부위원장(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해 "중조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항상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중 수교 75주년이던 작년에는 양국의 '관계 이상' 관측 속에 고위급 인적 교류가 사실상 중단되기도 했으나, 올해는 연초부터 서로 잇따라 관계 발전 메시지를 내놓고 이달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등 변화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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