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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AI 추격자냐 선도자냐 가를 변곡점"…국가AI전략위 출범

이 대통령 "AI 추격자냐 선도자냐 가를 변곡점"…국가AI전략위 출범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AI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하고, 위원회가 AI 산업 육성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국가 AI 전략위원회는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걸었던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총괄하는 기구입니다.

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을 포함한 50여 명이 참여합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은 도태될 위험에 처한 추격자 신세가 될 것인지,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인지를 가르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AI 3대 강국 비전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전략"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머뭇거리고 안주한다면 기술 종속과 산업 쇠퇴, 불평등·양극화 심화라는 3중 고난을 피할 수 없다"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 미래를 선도해야만 AI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4대 전략은 각각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구현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 ▲사회 전반의 AI 친화적 시스템으로의 정비 ▲전 국토가 함께 발전하고 그 과실을 고루 나누는 'AI 균형 발전'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이 4대 원칙에 따라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며 "하나하나가 어렵고 힘든 과제이지만 대한민국은 고비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제 3세계 ODA(공적개발원조) 지원을 하는 데 있어 한국형 AI를 활용하면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산업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외국에 원조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맞춰 ODA 내용도 현대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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