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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정상 탈환…스롱, 3연승 좌절

국내 여자 당구의 양강 대결도 뜨겁습니다.

김가영 선수가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스롱 피아비 선수를 꺾고 스롱과 나란히 시즌 2승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여덟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달리다가, 지난 두 대회를 스롱에게 내준 김가영 선수, 2년 5개월 만에 성사된 스롱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3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난이도 높은 샷을 잇따라 성공하며 한 큐에 9점을 따내 기세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도 배치가 쉽지 않았는데, 멋진 되돌리기 샷으로 승리를 확정하고 환호했습니다.

김가영은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스롱과 우승 2번씩으로 균형을 맞췄고,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16번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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