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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중 맨발로 튄 문신남…200m 도주 끝 뜻밖 검거

<앵커>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다가 경찰에 걸린 남성이 갑자기 달아났다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강력 범죄를 저지른 지명수배자였습니다.

KNN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황급히 도망칩니다.

경찰관들이 달아나는 남성의 뒤를 쫓습니다.

몸에 문신을 한 젊은 남성 무리를 유심히 지켜보던 경찰은 한 명이 담배꽁초를 버리자 곧바로 불심검문에 나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행 가운데 폭력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수배가 내려진 20대 A 씨가 있었고, 갑자기 달아나기 시작한 겁니다.

수배자 A 씨는 맨발 상태에서 실외기를 뛰어넘고, 좁은 건물 틈 사이로 그대로 도망갔습니다.

A 씨는 200여 미터 도주 끝에 한 상가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낮 도심에서 벌어진 지명수배자와 경찰 간의 추격전에 시민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목격자 : 굉장히 무서워했죠. 같이 앉아 있던 손님이 안 계셨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고.]

하루 전인 지난 3일에는 사기 등의 혐의로 10건의 수배가 내려진 40대 남성이 부산 남천동에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홍진석/부산경찰청 기동순찰2대장 : (기동순찰대는) 범죄 예방에 방점을 두고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찰보다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에 조금 매진하고.]

경찰은 가시적이고 시민접촉형 순찰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권용국 KNN)

KNN 최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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