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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컴파운드 최용희, 광주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 동메달 획득

양궁 컴파운드 최용희, 광주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 동메달 획득
▲ 8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최용희가 승리한 후 인터뷰하고 있다.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최용희 선수가 컴파운드 종목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 우리 대표팀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최용희는 광주 동구의 518 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의 커티스 브로드낙스를 146대 145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종 5엔드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아 9점에 그친 상대 선수를 1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6년 만입니다.

최용희는 준결승에서는 프랑스의 니콜라 지라르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졌습니다.

최용희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간 지라르가 덴마크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용희의 동메달을 끝으로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경기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치러진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오늘 열린 여자 개인전 토너먼트에서도 한승연과 소채원, 심수인이 모두 조기 탈락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쏘는 전통적인 활을 사용하는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조준경'이 장착된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종목입니다.

컴파운드는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에서는 리커브와 함께 치러져 왔지만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지난 4월, 남녀 혼성전이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컴파운드 선수들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내일부터는 리커브 종목이 본격적으로 치러집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에서도 다섯 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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