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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또 일본발 폭발물 설치 협박…학생 560명 대피소동

부산에 또 일본발 폭발물 설치 협박…학생 560명 대피소동
▲ 부산지역 중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를 받고 소방당국 초동대응팀이 출동하고 있다.

부산지역 중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이 나섰지만 허위 신고로 판명 났습니다.

오늘(8일)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30분 부산 북구 만덕동 A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됐습니다.

팩스를 수신한 학교 관계자는 오전 10시 30분 경찰에 신고하고 학생들을 56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현장 수색해 오전 11시 50분 위험물질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부산 수영구의 한 중학교에도 비슷한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학생들을 별도로 대피시키지 않고 경찰 초동대응팀과 폭발물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두 학교가 수신한 팩스는 모두 일본 변호사 이름으로 발송됐는데 최근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고등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허위 신고로 판명 났습니다.

일본 변호사 사칭 폭발물 설치 협박은 2023년부터 국내서 계속되고 있는데 모두 장난 또는 모방범죄로 판명 나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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