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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타구에 맞은 스가노, 정밀 검진서 '이상 없음'

김혜성 타구에 맞은 스가노, 정밀 검진서 '이상 없음'
▲ 9월 7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올리올스의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가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 부축받고 있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교체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일본인 베테랑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5)가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볼티모어의 토니 만소리노 감독대행은 오늘(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스가노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 등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스가노는 당분간 검사를 계속 받을 예정이고,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등판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스가노는 4회 초 노아웃 2루에서 김혜성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습니다.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스가노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른발을 쩔뚝이며 교체됐습니다.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오랜 시간 활약한 오른손 투수입니다.

스가노는 NPB의 사이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 받았고, 세 차례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1년 총액 1천3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의 단기 계약을 맺은 뒤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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