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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과 암 분명"…위고비 열풍에 가려진 부작용과 오남용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조동찬 SBS 객원기자·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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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비 8개월 만에 40만 건  
조동찬 / SBS 객원기자
"일반인이 위고비로 알고 먹는 약은 모두 가짜…허위 광고"

● 위고비도 못막는 요요  
조동찬 / SBS 객원기자
"투여 중단시, 중단 8주부터 다시 체중 증가 "요요현상""
"위고비, 굶어서 살 빼는 것과 동일…지방 감소 아닌 뼈·근육 감소"
"마운자로, 위고비 보다 성분 늘려 효과 더 뛰어나 보여…요요 현상은 동일"

● 비만치료제 이상사례 1,708건 
조동찬 / SBS 객원기자
"위고비 부작용, 위장관계 이상반응·저혈당·췌장염 유발"

●'불법 광고·오남용' 주의보 
조동찬 / SBS 객원기자
"비만치료제, BMI 수치 측정 안 하고 처방 ‘오남용 주의’"
"위고비, 정상체중·저체중 사람에게 함부로 처방하면 안 되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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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먹고 살을 뺐다고 알려져서 일명 기적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 열풍이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지 단 8개월 만에 40만 건이나 처방될 정도입니다. 심지어 정상 체중인 사람들까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위고비를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위고비가 정말 꿈의 비만 치료제인지 혹은 부작용은 없는 건지 조동찬 SBS 객원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 기자 어서 오세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위고비 제가 조금 전에 먹는다고 말씀드렸는데 먹는 건 아니고 주사를 맞는 거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주사를 맞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좀 헷갈릴 소지가 있는데 먹는 것도 있긴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래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정식으로 출시된 게 있고요. 그런데 이건 당뇨약으로만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많이 모르시는데 일반인이 아는 먹는 위고비는 다 가짜입니다. 그냥 식품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위고비라고 과장 허위 광고를 하는 것을 일반인들이 먹는 위고비라고 알고 계신데 지금 유튜버에 나와 있고 블로그에 나와 있는 먹는 위고비는 다 가짜 허위고요. 진짜 먹는 위고비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대중화돼 있지 않고 전문 의약품이라서 당뇨병 환자에게만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알고 있는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씩 피하 주사를 맞는 그런 약이 되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렇게 화제인 걸 보면 효과가 좋기는 한가 봐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빵 터진 게 일론 머스크 때문이거든요. 저는 그때 제가 현직 기자일 때인데 일론 머스크가 혹시 이 노보노디스크 제약사 주식을 갖고 있는 거 아닐까. 이런 의심도 하게 됐는데 그 정도로 팬시하지는 않고 이거 상당히 들여다봐야 할 약이거든요. 한번 그림 보실까요. 이게 비만 기준표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게 비만 저렇게 비만 단계 27BMI 있잖아요. 27일 이상일 때 그때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그런 게 있거나 아니면 BMI가 30 이상일 때만 써야 하는 저렇게 임상시험이 나온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BMI라는 게 이제 자기 체중을 신장으로 나눈 거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이게 그런 거죠. 저 안 되거든요. 제가 마른 편이 아닙니다마는 저는 25도 훨씬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웬만한 사람들은 저 위고비의 적응증이 안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러니까 처방 자체가 불가능한 체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방받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것 아니에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이게 올해 얼마 전에 국회 보건복지위 자료에서 올해 그러니까 누적 처방 건수가 40만 건을 넘어섰고요. 지금 월별 처방 건수가 보이는데 계속 7만 건, 8만 건 이렇게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고요. 또 최근에는 이것보다 위고비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마운자로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이거 뭐 지금 병원에서 물량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약국에서 전부 다 품절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좋길래 이렇게 인기가 좋은 거예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일단 효과 한번 볼까요. 효과 그래프를 보면 저 위고비를 맞으면 이게 이 위가 파란색이 가짜 약이에요. 대조군. 위고비를 맞은 사람은 뚝 떨어지죠. 

▷ 편상욱 / 앵커 : 저게 지금 체중이 빠진다는 뜻입니까.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만큼 저만큼 개게 한 평균 15% 정도 되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그럼 상당한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주사만  맞아서 15%면 100kg인 사람이 주사만 맞고 15kg 빠졌으면 저게 나오니까 깜짝 놀라죠. 저 효과 때문에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저 효과는 기존에 나와 있던 삭센다나 다른 다이어트 약보다 훨씬 효과가 좋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게 다가 아니라는 게 문제겠죠. 

▷ 편상욱 / 앵커 : 실제로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이 위고비의 도움을 받아서 체중 감량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깐 영상으로 보죠. 일단 비만 치료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원리로 살이 빠지는 거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일단 일단 혈당 당뇨 혈당이 안정화되면 인슐린의 분비가 좀 줄거든요. 그러면 지방이 타요. 그래서 혈당을 잘 관리하면 지방을 태우는 이거는 다른 당뇨약이 체중을 빼는 효과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거는 특별한 게 뇌에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까지 있고 위에 배출물을 좀 천천히 배출시키게 해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하죠. 그래서 다른 당뇨약보다 이것도 원래 당뇨약으로 개발된 약이거든요. 다른 당뇨약보다 식욕을 억제하고 위의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는 역할 때문에  이렇게 다른 효과가 큰 거죠. 그런데 이것도 요요가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한번 그래프 한번 볼게요. 

▷ 편상욱 / 앵커 : 위고비를 맞다가 중단을 하면 다시 체중이 늘어난다는 얘기인가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 위가 역시 아까 보던 파란색이 대조군이고요 위고비를 쭉 맞았더니 저렇게 17% 쭉 빠졌죠. 그러다가 중단하니까 어떻게 됐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가운데 파란 점선이 세로가 지금 위고비를 중단했다는 뜻인가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 때 딱 가운데 선이 중단했더니 다시 체중 오르죠. 저건 저기까지만 관찰했죠. 나중에 후에 관찰하면 어떻게 됐을까요. 

▷ 편상욱 / 앵커 : 거의 뭐 원상회복이 됐을 것 같은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일 알려진 게 이것을 처방하는 학자들은 다 알아요. 위고비가 요요 현상이 있다는 것, 그리고 최근에 이건 올해 7월에 나온 논문인데 끊으면 8주부터 체중이 다시 찌기 시작했다는 게 올해도 논문에 나왔습니다. 이거 영국 의학 저널인데요. 이런 게 잘 안 알려졌죠. 이런 게 잘 안 알려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끊으면 저렇게 다시 요요 현상 와서, 그러면 계속 맞아야 하죠 그럼 언제까지 평생 계속 맞을 거냐. 지금 현재 연구 나온 게 위고비가 4년 동안 계속해서 맞았을 때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그런데 이거 잘 들여다봐야 하는데 2년 동안 맞으면 체중의 15%가 빠져요. 그런데 4년 동안 계속 맞으면 원래에 비해서 10%만 빠져요. 

▷ 편상욱 / 앵커 : 그러면 5%가 새로 찐다는 얘기네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그렇죠. 그러니까 여기에 이것을 발표하는 학자는 4년 동안 유지해도 10%나 빠진다. 원래 체중비보다 그런데 맞는 입장에서 보면 2년 후부터는 5%가 찌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지금 잘 안 알려져 있어요.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위고비 맞으면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빠진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이건 맞아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이건 너무나 당연한데요. 일단은 논문으로 나와 있습니다. 최고 좋은 세계 3대 의학지에 이미 발표가 된 거고요. 위고비의 중요한 기전 중의 하나가 식욕을 억제한다는 거죠. 안 먹는다는 거죠. 우리 굶어서 살 빼면 제일 뭐가 문제죠. 지방이 안 빠지고 근육하고 골다공증 오는 게 그렇잖아요. 그래서 굶으면 안 된다고 하잖아요. 너무나 당연한 이미 이게 위고비가 식욕을 억제 한다는 그 개념이 도입되는 순간 이거는 피할 수 없는 그러니까 굶어서 살 빼면 골다공증 오고 우리 근육량 감소한다는 거잖아요. 얼마였냐 하면 이게 NEJM에 나온 논문은 좀 충격적이었는데 10kg가 빠졌으면 6kg가 넘게 근육이 뼈와 근육이다라는 거예요. 물론 이게 초기 단계 연구라서 이거에 반론을 제기하는 연구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사실 식욕을 억제해서 사실상 음식을 먹지 않아서 뺀다는 것은 과연 이걸 우리가 만연하게 해야 하는 건지 이거 자체 개발은 고도 비만 환자에게 아주 정밀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문 의약품으로 임상시험이 거쳐되었는데 우리 지금 그렇게 처방되고 있지 않다는 게, 그냥 막 한다는 것 아무나 그리고 이렇게 이런 부작용이나 요요 현상 이런 것에 대한 정보 없이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는 게 가장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런 부작용들이 또 모르는 바도 아닐 테고 그럼 위고비를 계속 맞으면 그래도 살이 찌고 중간에 맞다 끊어도 살이 찌는데 그렇다면 근육 손실도 되고 그게 별로 안 좋은 건데 왜 위고비의 인기가 식지 않은 겁니까.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이게 너무 사실은 요요 현상 온다는 보도를 제가 못 봤어요. 그런 부분 그리고 뭐냐 하면 근 손실이 올 수 있다는 것 골다공증이 올 수 있다는 것도 안 되죠. 그래서 그리고 이것은 엄격하게 BMI가 27 이상 그리고 30 이상인 사람에게만 허가가 되어 있다는 것. 물론 허가 목적 외에 의사는 처방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서 이걸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이게 과연 윤리적인 처방인가 BMI 27 이하인 사람에게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하는 것은 저는 의사의 윤리를 조금 어기는 것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이렇게 이 위고비가 갖고 있는 명과 암이 분명히 있는데 암은 잘 알려지지 않고 명 좋은 부분만 너무 부각된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위고비의 인기에 힘입었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바로 일라이릴리라는 회사에서 지금 마운자로라는 비슷한 효과를 내는 신약을 또 출시를 했지 않습니까.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심지어 더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고 그래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이게 마운자로는 위고비가 갖고 있는 성분 위고비는 단일 성분인데 얘는 하나의 성분이 더 있어요. 그래서 용량도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효과가 더 뛰어나요. 그러니까 위고비가 체중 평균 체중 감소율을 15% 하면 얘는 20.9%, 21%나 뺐어요. 그래서 이 어떤 유튜브 보니까, '기왕이면 마운자로' 이런 동영상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마운자로도 88주까지 맞은 다음에 이것을 위약으로 중단했을 경우에는 이것도 요요 현상 온다는 게 이미 입증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마운자로도 그냥 요요현상 없이 그러면 천년만년 맞을 것이냐 그러면 이거는 천년 만년 맞으면 부작용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지금 미국에서 부각되고 있는 게 간담도 췌도의 염증이 한 이 점 몇 퍼센트 100명 맞으면 2, 3명에서 발생하거든요. 그러면 10만 명 맞으면 2, 3000명인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오랫동안 맞으면 맞을수록 그 부작용은 더 축적되고 더 악화 되겠죠. 

▷ 편상욱 / 앵커 : 이런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기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위장장애 구역감 탈모 이런 부작용들을 직접 경험하신 분들 얘기를 들어봤는데 이외에 또 다른 부작용도 있나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드물게는 사실 막 우울해진다. 그리고 가장 흔한 건은 췌장염 췌장에 그래서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위에 머물고 있는 시간을 길게 하면 아마도  지방을 분해하는 어떤 소화기에 무리를 준다는 설이 있거든요. 그렇게 전문가들은 해석을 하는데 그게 가장 많고요. 그다음에 지금 탈모하는 게 부작용을 호소하셨는데 우리 굶어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간혹 호소하시죠. 굶어서 빠지는 원리가 이 약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의 부작용도 이 위고비는 피할 수 없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이 비만이 아닌 사람들까지 다이어트 목적으로 지금 위고비를 찾고 있다는 건데요. 일부 병원에서는 이 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주고 있었습니다. 리포트로 잠깐 보겠습니다. 어떤 의사 선생님들은 당신은 대상이 아니니까 부작용이 크니까 맞지 말라 이렇게 얘기해 주시는 분도 있는 반면에 별로 비만이 아닌데도 그냥 처방해 주신 분들도 많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제가 대신 사과드리고 싶어요. 저렇게 BMI 측정하지도 않고 그리고 BMI가 사실은 적응증에 해당되지도 않는데 묻지도 않고 따지도 않고 처방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들을 대신해서 제가 좀 사과드리고 싶고 저러면 안 되는 약이고요 그다음에 일반분들이 많이 오해하시는 게 나는 체중이 정상이니까 저용량 맞으면 되는 거 아니야. 이거 그런 거 아닙니다. 위고비, 위고비는 2.4mg 최고 용량에 도달하기 위한 전 단계로 저용량이 있는 거고요.  이 최고 용량에 도달해야만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난 약물입니다. 저용량만 갖고 정상 체중에게는 어떠한 임상시험도 된 적이 없습니다. 살을 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정상 체중 나는 약간 살쪘으니까 저용량으로 맞으면 됩니다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문제는 그런데 이렇게 처방해 주는 게 또 불법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이런 걸 막을 방법은 없는 건가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도 오늘 검토해 봤는데요. 현재로서는 없을 것 같아요.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왜냐하면 어떤 허가 적응증이 있잖아요. 그런데 의사는 고도의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허가 목적 외에도 의사의 재량으로 처방할 수 있거든요. 그걸로 지금 처방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법은 아니죠. 그래서 정부가 단속할 수는 없을 거고 이건 우리나라만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미국에서도 정상 체중인 사람에게 많이 처방되고는 했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일론 머스크도 그렇게 고도비만은 아니었으니까 처방을 받았는데도 처방을 받은 거잖아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일론 머스크의 BMI는 제가 조사를 안 해 봐서. 

▷ 편상욱 / 앵커 : 대충 보면 그 양반이 고도 비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 저도 그래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그래서 단속하기는 없고 정부의 이거 어떤 지침을 말하기는 어려운데 그래서 이건 의사들 처방하는 의사들이 먼저 각성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소비자분들도 이것은 고도비만을 위한 전문 치료약이고 여러 가지 부작용 합병증 살펴야 할 게 있고 그리고 분명히 이것을 중단했을 때 요요 현상이 오는 그런 약이라는 것 그러니까 명과 암이 분명한 약이라는 것은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저도 한번 처방 받아볼까 했는데 운동 열심히 해야겠군요. 안 하겠습니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 객원 기자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뉴스브리핑은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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