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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손잡은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장동혁 "악수하려 마늘·쑥 먹어"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정하석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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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여야 오찬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첫술에 배부를 수 없어…대통령-여야 지도부 첫 만남에 의미 둬야"

정광재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 대통령·정청래·장동혁 모두에게 실은 없고 득은 있는 회동"

정하석 / SBS 논설위원
"오늘 회담으로 성과물 내기는 어려울 듯…각자 노림수 다를 것"

● 대통령-장동혁 첫 '독대'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동혁, 특검 연장 재의요구권 요구는 지지층 겨냥한 발언"

정광재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실제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청래가 대신하는 것 아닌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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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SBS 정하석 논설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제1야당 대표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독대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우선 오찬 회동의 모습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먼저 서용주 부 대변인 일단 오늘 오찬 회동에서 지금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하고 악수를 하냐. 이렇게 관심사이기도 했는데 웃으면서 아주 밝게 악수를 하네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럼요. 악수가 어려운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을 풀어볼 요향으로 여야 지도부 회동을 좀 마련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야 대표가 대통령이 만든 자리에서 악수까지 안 한다, 그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사실 한미 정상회담 끝난 이후에 야당의 장동혁 대표에게 여러 차례 정무수석까지 보내고 본인의 메시지로서도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 얘기를 했었고 사실 장동혁 대표가 단독 회담이라는 어떤 조건을 걸어서 사실 여야 지도부 회동이 이루어질까라고 좀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는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말하자면 절충점을 찾았죠. 여야 지도부 만나고 보시다시피 손을 모아서 이렇게 악수하는 모습을 연출한 뒤에 장동혁 대표와 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담까지 이렇게 성사되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대통령 다운 갈등 조정자 역할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다 가장 면을 구긴 분들은 여야 지도부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정광재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정광재 대변인은 어떻게 봤나요. 

▶ 정광재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대한민국에서 정치가 실종됐다. 이런 평가를 받은 지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최근만큼 이렇게 여야가 강대강 국면으로 대치하는 경우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2일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비교적 온건한 후보라고 평가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큰 차이로 이기면서 민주당 도 강성화됐고 우리 당 전당대회를 거치면서도 강성 지지자들이 지지했던 장동혁 대표가 당선되면서 양 당이 쉽사리 대화 기회를 찾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정치 복원의 기회를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한 자리에 모아서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보들이 또 대통령의 약속들이 나오는지는 두고 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하석 논설위원, 일단 시작은 저렇게 웃으면서 했습니다만 오늘 어떤 주제로 대화가 오갈지는 대충 보이잖아요. 계속 저 웃음이 유지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되는군요.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일단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첫 만남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는 좀 약간 저는 아까 그 그림을 볼 때 장동혁 대표의 표정을 좀 주목해서 봤는데 이게 상당히 미묘한 거죠. 그러니까 지지자들 강성 지지층을 향해서는 진영의 대표로서 어떤 단호한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또 그렇다고 해도 그게 치졸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서는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이렇게 뭐 표정을 구기고 있을 수도 없는 문제고 또 이를 드러내고 웃을 수도 없는 문제고 어떤 여유로운 리더의 모습도 보여야 하고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표정을 짓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비공개로 들어가면 카메라가 철수하지 않습니까. 카메라가 철수하면 사실은 조금 더 자유로워지겠죠. 그래서 조금 더 부드러워질 수 있고요. 의제만큼은 사실은 부드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계속 국민의힘 국민의힘대로 지금 많은 간담난고초를 겪고 있고 특검의 압수수색까지 놔두면서 현재 조여 들어오고 있고 그다음에 민주당은 또 굉장히 강력한 정청래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상법개정안 이거는 합의도 있지만 노란봉투법 그다음에 지금 더 센 상법 개정안 그다음에 특검법 개정안 이런 거 지금 계속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당의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해서 지금 들어선 체제인데 뭔가 좀 보여줘야 되잖아요. 그러면 뭔가를 이제 성과물을 내려고 할 텐데 사실 오늘 그렇게 성과물이 있기는 어려울 거예요. 다만 서로 노력하자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자는 정도가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러면서 이제 원래 정치인들은 단체 사진과 독사진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이 있을 때 하는 말과 또 나가서 혼자 있을 때 하는 말이 달라질 텐데 그 부분 들어보면 알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상황에서는 장동혁 대표는 장동혁 대표대로 가져가고자 하는 부분이 있을 거고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대로 지금 노리는 이미지가 있을 거고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는 정청래 대표대로 여야 사람과 하는 게 악수라고 해서 지금 꽉 막혀 있는 상태인데 어쨌든 이 대통령의 주제인지 주선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간에 지금 웃으면서 악수 나온 바 있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좀 이렇게 좀 달리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어떤 단초는 마련한 거고 전부 다 뭐 하나씩은 다 갖고 가려 노력하는 그런 회동이 될 거라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제 곧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담 내용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음성과 오디오가 다 공개될 것 같은데 공개되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고 이번 만남이 성사되기까지 그럼 어떤 일이 있었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서용주 부대변인님 일단 오늘 회담에는 지금 정해진 의제가 없다고 그래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러니까 폭넓게 토론을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에 반대로 그 어느 것도 못 이뤄낼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있군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러니까 이제 의제 설정을 해서 들어간다고 해서 또 그걸 다 이뤄낼 거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에요. 차라리 그 의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얘기들을 했을 때 그나마 건질 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첫 술에 배부를까 싶습니다. 저는 이 만남의 어떤 첫 의미를 두는 것들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고요.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 갈등 국면에 있는 정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조정자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들한테 좀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치 신뢰를 회복하겠다. 그런 의미 그리고 대통령답게 갈등 조정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저는 클 거라고 보고요. 여당 대표인 정청래 대표도 어저께 있죠. 사실상 경직돼 있던 여야의 어떤 부분에서 악수도 하지 않겠다. 이게 무슨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서 우리가 악수 하나 안 하나 이거 쳐다봤는데 출구 전략이 오늘 생겼잖아요. 바로 오늘 탈출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다음 스텝으로 정청래 대표도 나갈 수 있는 출구 전략을 얻었고 야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도 굳이 의제에 대해서 뭔가의 성과를 얻는다기보다는 사실상 본인이 정치 경력 자체가 1.5선인데 당 대표가 됐고 정치 역량이 짧은 가운데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서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어떤 내공을 그래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본인은 의제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와서 그 답이 어쨌든 간에 나는 정확하게 야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할 말 하고 왔다. 정도만 되더라도 저는 장동혁 대표에게서도 엄청 득이 되는 만남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어떤 성과가 없었다 있었다라는 부분들은 앞으로 더 있게 될 어떤 여야 그다음에 정부의 대화의 물꼬를 터진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흐름을 좀 보면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광재 대변인님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요구를 수용한 모양새가 된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 처음 취임 일성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였습니다. 그런 강경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의 회담 요구를 전격 수용한 이유는 뭘까요. 

▶ 정광재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저는 이번 회동은 세 사람 모두에게 실은 없고 득은 있는 회동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은 분명히 본인이 이제 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대통령다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것이고 대통령으로서 그만큼 소통하고 협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지난해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대패하기 전까지 이재명 대표와 한 번도 만나지 않았었는데 그것과 분명한 차별화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소 장동혁 대표가 조금 무리되는 요구를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본인에게는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 같고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제 13일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취임한 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력 3년에 제1야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1 대 1 회담까지 하는 정치적 체급을 높였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아까 얘기가 나온 것처럼 사람과 악수하지 않는다는 말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거예요. 이것을 어떻게 출구 전략을 통해서 면을 구기지 않으면서도 국민의힘 대표와 자리를 갖는 연출을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고민했을 텐데 그런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성과는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해서 오늘 만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측이 요구하는 이야기들 제대로 전달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오찬 뒤에 단독 회동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이 될 겁니다. 어떤 메시지를 그럼 장동혁 대표는 준비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지난해 4월에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어떤 준비를 했었는지 당시 영상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하석 논술위원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이 넘어서 지금 야당 대표를 처음 만난 건데.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거의 2년 될 쯤에 

▷ 편상욱 / 앵커 : 만나자마자 기자들이 대충 모두 발언 찍고 나가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나가지 마시라 이렇게 기자들을 제지를 해요. 그러고서 안에서 A4용지 10장짜리 원고를 꺼내서 쭉 읽습니다. 무려 15분인데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적잖이 당황했어요. 그런데 지금 입장이 뒤바뀌지 않았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당시 이재명 대표가 했던 것처럼 이렇게 품 안에서 A4 용지 같은 걸 꺼낼 가능성은 없을까요.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제 생각에는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때 상황하고 지금 상황하고 많은 부분이 달라요. 그러니까 저게 조금 전에 봤었던 그림이 2024년 그러니까 작년 4월 29일인가 그럴 겁니다. 이게 윤석열 당시 대통령하고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하고 첫 만남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22년 5월에 취임을 했으니까 거의 2년 돼 가는 시점에서 만난 거예요. 왜 만났느냐. 그 이전에 그러니까 2024년 4월 29일 이전에 한 2주 전쯤에 총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례 없는 아주 대승을 거뒀잖아요. 지금까지도 이제 그대로 절대 다수의 다수당으로 지금 있는 거고 그런 상황에서 그 전까지 윤 대통령 윤 당시 대통령은 아니 지금 여러 가지 사법적인 혐의를 받고 있는 그러니까 일종의 피의자를 왜 대통령이 만나야 하느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어요. 다 총선에서 그런 식으로 대패를 하고 나니까 이제는 뭐 안 만날 도리가 없어졌던 거죠.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들어갔을 때는 그러니까 원내 다수당으로서 굉장히 큰 의회 권력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앞으로 이렇게 할 것이니 당신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렇게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부분에 대한 정리를 한 게 a4 용지 10장입니다. 그래서 그것도 말할 수 있는 정도의 힘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은 보면 지금 취임하자마자 일단은 김병기 원내대표 그다음에 당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었죠. 한번 여야 지도부 회동을 한번 했었죠. 취임 직후에 그리고 지금 그로부터 78일 후에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하고 야당 대표하고는 단독 회동을 하는 겁니다. 지금 이 상황은 그러니까 그 총선에서 이겨서 야당이 정말 거대 야당 의회 권력을 쥐어준 야당이 와서 하는 회동이 아니고 지금은 어찌 보면 소수 야당의 지금 전임 배출한 대통령은 탄핵당했죠. 지금 특검법에 의해서 지금 압박을 하고 있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온 거고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아주 자신 있게 취임하고 한 석 달 돼서 또 야당 지도부가 새로 출범한 지 얼마 안 돼서 단독 회동까지 받는 이유는 그런 그 당시 그러니까 작년 4월에 야당 대표와의 회동과는 좀 성격이 다른 회동이라는 측면이 하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그 당시에 좀 지나친 이념 편도 이념 경도 그다음에 불통 이미지 이런 부분들이 있었고 결국은 탄핵당했고 그 이후에 후임으로 취임한 게 이재명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반대로 가야 되겠죠. 반대로 가기 위해서 지금 나오는 게 실용 그다음에 소통 협치 이런 말들을 이 대통령이 굉장히 자주 즐겨 쓰는 말들인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는 오늘 야당 대표와의 회동이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아까 패널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득이 될 거고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취임 첫날  끌어내리겠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끌어내리겠습니까. 그런데 당내 지지층이나 강경 보수층에게 있어서는 한 말은 있고요.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들을 갖다가 약간은 좀 출구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늘 대통령과의 만남이 득이 있을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하석 의원 말씀처럼 당시 대통령과 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세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 모두 발언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영상이 공개되기 직전인데 잠시 뒤에 공개되면 곧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고요. 전에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한테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국민통합이 가장 큰 책무다, 야당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 외환의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 계엄 책임 세력은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듣기에는 상당히 좀 불편한 얘기일 수가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는 특검 연장과 내란 특별재판부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써달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통과시킨 특검 연장 내란 특별재판부 법안 통과시킬 예정이죠. 이게 통과가 되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써달라 즉 거부권을 행사서 법안을 폐기시켜달라는 요구인데 이게 수용 가능할까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냥 잘 듣겠죠. 경청은 하는데 이게 수용 가능한 요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장동혁 대표도 이 부분은 본인들의 지지층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그런데 저는 정청래 대표가 얘기했던 내란에 대한 완전한 종식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전향적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는 게 국민의 힘 입장에서도 좋을 것인데 그 부분을 불쾌하게 들을 필요도 없을 뿐더러 특검 연장에 대해서  재의요구권을 발휘해 달라는 건 특검 연장을 반대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재판부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면 죄를 덮어주라는 소리로 들려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야당이 힘을 가지려면 야당 내에 그 일부 지지층만 가지고는 야당의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민심을 얻어야죠.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야당 대표를 불렀을 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 주머니에서 A4지를 읽을 수 있었던 힘의 뒷받침은 민심이었습니다.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 이태원 어떤 참사에 대한 여러 가지 진상조사 이건 국민들이 원했었고 윤석열 정부는 당시에 지지 기반이 굉장히 여론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죠. 거기 총선에 대패했고 결국에는 그런 자신감으로 저는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표가 a4지를 꺼내서 당당히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고 사실상 여야의 지도부 회동을 이끌었던 게 윤석열 정부와 다르게 이재명 대표는 직접적으로 계속해서 먼저 손을 내밀었잖아요. 지난 정부에서는 만나자고 이재명 대표가 요구했는데 대통령의 화답은 그냥 대통령이 만나겠다. 안 만나겠다가 아니라 검찰을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검찰을 보내니 당연히 지금 그 당시에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만남은 저런 경직된 상황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오늘의 만남 자체는 대통령이 계속 구애를 해서 통합 행보를 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각자의 주장이 있고 거기에 경청이 있고 하지만 사실상 장동혁  대표도 민심을 얻지 못한 상황이라고 저는 판단이 돼서 본 인의 주장이 사실 민심에 부합되는 주장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도 경청 외에는 할 게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광재 대변인 일단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 앞에서 내란 외환에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계엄 책임 세력은 사과해라. 이렇게 요구했다는 것은 대화 분위기가 상당히 좀 냉각될 것 같다. 이런 예상이 되는군요. 

▶ 정광재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지금 공개된 모두 발언 내용만 놓고 보면 이재명 대통령은 공자님 말씀하고 계신 거죠. 좋은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대신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을 갖고 계속해서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특검도 연장시키고 내란 특별재판부라 도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특검과 관련해서는 예외적 보충적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게 연장돼야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특검이 대부분의 사안을 마무리했고요. 이거 지금 정권이 바뀐 이후에 검찰에서 맡아서 공소 유지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특검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특검이 갖고 있는 정치적 편향성을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다라는 민주당 주장이 바탕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 검찰 개혁한다고 하면서 민주당이 내걸고 있는 명분은 뭐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거잖아요. 특검 수사권과 기소권 다 갖고 있습니다. 지금 정권 바뀐 상황에서 검찰의 이 문제를 맡겨도 되는 사안인데 계속해서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특검을 레버리지 삼아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편상욱 / 앵커 :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 지금 화면이 공개가 됐습니다. 곧 금방 들어온 겁니다. 틀어드리겠습니다. 지금 보내드린 화면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합동 오찬 직전에 촬영된 내용이고요. 지금은 지금 3자 회동이 끝나고 그리고  이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 간의 단독 회동도 이뤄졌습니다. 단독 회동에는 우상호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쪽에서 박준태  대표비서실장만이 배석한 회동이 됐는데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았고요. 회동 결과는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브리핑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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