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억 달러 당첨금을 보여주는 파워볼 전광판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3개월 넘게 2조 5천억 원까지 쌓였다가 지난 6일(현지시간) 2명의 공동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파워볼 추첨에서 각각 미주리주, 텍사스주 출신인 2명이 공동 당첨됐습니다.
전체 당첨금은 미 복권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약 18억 달러(2조 5천억 원)입니다.
이들은 당첨금을 절반씩 나눠 갖게 됩니다.
당첨된 두 사람은 8억 9천350만 달러(약 1조 2천400억 원)를 30년간 연금으로 받을지, 세금이 공제된 4억 1천30만 달러(5천700억 원)를 일시금으로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6월 2일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돼 왔습니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나온 20억 4천만 달러(2조 8천300억 원)입니다.
파워볼 복권은 1장당 2달러로,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립니다.
1등 당첨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 9천220만 분의 1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