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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금 한국인 석방 교섭 마무리…긴장 끈 놓지 않아"

<앵커>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된 우리 근로자 332명에 대해 대통령실은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로 우리 국민들을 태워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첫 소식,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과 LG 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3백여 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는 것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구금되어 있는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만 행정절차만 남아 있고.]

강 실장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를 보내 우리 근로자들을 실어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있게 대응하겠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전세기를 띄우려면 미국 정부 고위층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에 따라 남아 있는 절차들을 마무리짓기 위해 이르면 내일쯤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조지아주에 급파된 현장대응팀이 구금된 우리 국민 100여 명에 대한 영사 면담을 진행했고, 내일까지 나머지 인원들을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기중/주미대사관 총영사 : 우리 영사가 면담하신 분들의 건강상태는 다 건강한 상태에서 잘 계시는 것을 확인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미국 출장자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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