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31)가 돌아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가 모레부터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면 12일부터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홍창기는 1군에 합류한 뒤 대타로 몇 경기에 나서고 컨디션에 따라 타순을 조정할 것"이라며 "1번 혹은 2번 타순에 배치할 생각인데, 컨디션이 기대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 하위 타순에 배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수비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친 뒤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재활에 4~5개월이 걸린다고 진단했고, 홍창기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면서 최근 정상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홍창기는 리그 최고의 선구안을 가진 선수입니다.
2023년과 2024년 정규시즌 출루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LG는 홍창기의 부상 이탈로 큰 치명상을 입은 듯했으나 신민재가 6일 현재 시즌 출루율 전체 3위(0.406)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면서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1번 타자를 놓고 홍창기와 신민재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