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 첫 시행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전국으로 확대

광주 첫 시행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전국으로 확대
▲ 출근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가 내년(2026년)부터 국가 제도로 확대됩니다.

광주시는 이 제도가 이재명 정부 정책에 '육아기 10시 출근제'로 반영돼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학부모 근로자가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 근로 시간을 줄여 자녀 돌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광주시는 근로 시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사업주에게 지원해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돕고, 기업의 인력 운영 부담을 줄여 노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도의 전국화를 위해 광주시는 국정기획위원회,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왔으며, 정부는 이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해 지난달(8월) 2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초등학생뿐 아니라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까지 확대됐습니다.

지원 기간도 광주에서는 최대 2개월이었지만, 국가사업에서는 최대 1년으로 늘어났습니다.

광주시는 이미 경북, 전주, 수원 등 여러 지자체가 이 제도를 벤치마킹하면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시는 전국적 시행으로 유아·초등생 학부모 근로자가 임금 삭감 없는 근로 단축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정부가 추진 중인 '주 4.5일제'와 함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