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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관련 게시물에 "멸공" 댓글…경찰관 '정직' 중징계

경기남부경찰청 전경(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에 옹호 댓글을 단 현직 경찰관에게 중징계가 의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일 보통경찰징계위원회를 열고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해 정직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A 경감은 지난 7월 18일과 21일 SNS 플랫폼 스레드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의 집회 인증 게시글에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스팔완'은 '스레드 팔로우 완료'의 줄임말로, 작성자의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뜻입니다.

A 경감은 또 '부정선거론자'로 알려진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방한 관련 게시글에도 같은 내용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극우 추적단'을 표방하는 한 SNS 계정이 댓글 내용을 알리며 논란이 확산했고 안양동안경찰서 홈페이지 내부 게시판에 비판 게시글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A 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뒤 징계를 내렸습니다.

A 경감에게 내려진 정직은 파면, 해임, 강등과 함께 중징계로 분류되며, 경찰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했을 때 받게 되는 가장 낮은 단계의 처분이기도 합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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