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법원 나서는 이규원-차규근-이광철
당내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라고 한 조국혁신당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부총장은 어제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당내에서 언어 성희롱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고,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은 될 것"이라고 답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부총장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윤리위 조사에 성실하고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혁신당은 당내 성비위 사건이 조 연구원장의 2년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지난해 12월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성 비위 사건과 관련 있는 한 장소인 '노래방'에 간 날이 조 연구원장의 대법원 선고가 내려진 2024년 12월 12일"이라며 "당무감사원에 해당일 회식의 경위와 노래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 북토크 행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인 '2찍'을 사용하면서 "2찍을 싹 묻어버리면"이라는 등의 말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최 원장은 당시 여권 지지자들과 한 대화라면서 "2찍을 싹 묻어버리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완전히 성공하고 한 단계 도약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지지자들이)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2차 가해 발언 논란으로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