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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올림픽 시즌 첫 실전…고난도 프로그램 점검

피겨 차준환, 올림픽 시즌 첫 실전…고난도 프로그램 점검
▲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올림픽 시즌 첫 실전에서 4회전(쿼드러플) 점프 2개가 들어간 고난도 새 쇼트프로그램을 점검했습니다.

차준환은 오늘(5일) 일본 오사카 간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기노시타 그룹컵 2025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84점, 예술점수(PCS) 42.92점, 감점 1점을 합해 총점 87.76점으로 14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습니다.

4회전 점프 2개를 모두 클린 처리하지 못하면서 개인 최고점(101.33점)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차준환은 새 쇼트프로그램 에치오 보소의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습니다.

이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16점이 깎였습니다.

차준환은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져 GOE 4.75점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고,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었습니다.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습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발목 부상 탓에 프로그램 난도 대신 연기 안정성에 무게 중심을 뒀고, 금메달을 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쇼트프로그램에 4회전 점프 1개를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차준환은 내년 2월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겨냥해 새 시즌 프로그램 난도를 대폭 높였습니다.

모레 오후에 열리는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새 프로그램을 점검하면서 새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차준환은 다음 달 중국 충칭에 열리는 2025-2026 ISU 그랑프리 2차 대회,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한 뒤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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