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내란특검 "국민의힘 '주요 참고인' 적극 소환 요구할 것"

내란특검 "국민의힘 '주요 참고인' 적극 소환 요구할 것"
▲ 박지영 내란 특검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오늘(5일) 국민의힘 주요 참고인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출석 요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에 응할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더) 없지만, 주요 참고인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환 요구하려고 한다"며 "추경호 의원도 특검이 소환할 경우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른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진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고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주요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원내대표실에는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김희정, 송언석, 임이자, 정희용, 김대식, 신동욱, 조지연 의원 등 8명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특검보는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는 "고소·고발이 이뤄지는 경우에도 피의자로 입건된다"며 "주요 참고인 중 일부는 고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입건 절차와 무관하게 이미 고발인으로서 조사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가 참고인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필요에 따라 피고발인으로서 조사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특검보는 "그 이전에 소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출석해 참고인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4일) 완료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 압수수색영장 집행과 관련해선 "필요한 만큼 압수수색이 이뤄져 확인하고자 하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확인했다"며 "압수물을 진상 확인에 활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