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2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천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월 대비 2.87%,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8.34% 상승한 수치입니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천258만 원이었다가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 1천250만 원으로 하락한 뒤 2023년 8월에는 1천430만 원, 작년 8월에는 1천852만 원으로 오른 뒤 1년 만에 2천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국민평형'인 84㎡로 환산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 8천588만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실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 9천934만 원으로 단순 환산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분양 물량을 보면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천635만 원으로 서울 분양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천888만 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천875만 원입니다.
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775만 원이었고 수도권은 1천253만 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 원, 기타 지방은 563만 원이었습니다.
8월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1만 520 가구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서울 314 가구, 인천 1천452 가구, 경기 4천160 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천926 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사진=리얼하우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