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서 회담 가진 북중 정상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 북중 친선관계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계기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고위급 왕래와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외관계 분야에서 두 나라 당과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자주적인 정책적 입장들에 대해 상호 통보했다면서,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수호할 데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시 주석에게,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사이의 친선의 감정은 변할 수 없으며 북중관계를 부단히 심화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북한은 앞으로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 발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적으로 변함없이 지지성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북한은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이고 훌륭한 벗이며 훌륭한 동지"라면서, 중국 당과 정부는 전통적인 중북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북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여도 이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측은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북한이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으며 북한식 사회주의 위업의 새로운 국면을 부단히 개척해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어제 오후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전용열차로 베이징역을 출발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