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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양대노총 위원장 회동 "노동·기업 양립해야"

<앵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 존중 사회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는 함께할 수 있다며 노사 간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제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처음 3자 회동했습니다.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한 이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는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노동자와 사용자 측이 정말 대화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대화를 해서 오해를 좀 풀고, 적대감 같은 것도 해소하고….]

민주노총이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복귀를 결정한 걸 상찬한 뒤, 대통령 직속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양대 노총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금 경사노위도 저희가 조직을 못하고 있는데, 만나서 싸우든지 말든지 결론을 내든지 말든지 해야지….]

지난 1998년 출범한 경사노위엔 한국노총만 참여해 왔는데, 지난해 12·3 계엄 이후 한국노총마저 참여를 중단하면서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공포된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법원에서 인정한 것을 입법화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제(3일) 소상공인연합회 이어 오늘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국민의 경제적인 삶을 지탱하고 유지하는 피가 돌게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바로 중소기업 사장님들 아닐까.]

정 대표는 미국 관세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 등을 약속했는데,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의 입법으로 경제계 우려가 커지자 '기업 달래기'에 나섰단 해석을 낳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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