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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패트릭 당분간 불펜…장준원 홈런 우리도 놀라"

이강철 kt 감독 "패트릭 당분간 불펜…장준원 홈런 우리도 놀라"
▲ 이강철 kt wiz 감독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당분간 불펜으로 돌린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4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패트릭은 무릎이 좀 안 좋다고 한다"며 "다음 주부터 중간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즌 도중인 7월 말부터 kt에 합류한 패트릭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입니다.

8월 29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온 그는 원래 이날 선발 등판할 차례였는데, kt는 LG전에 문용익을 기용하고, 패트릭은 무릎 상태가 호전된 후인 다음 주부터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t는 현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문용익도 8월 30일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kt는 LG, 5일 KIA와 경기한 뒤 사흘을 쉽니다.

다음 주에도 주중 경기가 화, 목요일에만 있어 선발 투수 기용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 감독은 "그다음 주에는 6연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때는 패트릭이 다시 선발로 들어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 말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9대 8, 1점 차로 신승한 이강철 감독은 특히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장준원의 한 방에 "우리도 놀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생각지도 않은 홈런이 거기서 나와 우리가 놀랐을 정도"라며 "거기서 (장준원의) 2년 만에 홈런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2015년 데뷔한 장준원은 프로 통산 홈런이 6개에 불과하고, 2023년 홈런 1개,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없었습니다.

또, 끝내기 실책을 한 롯데 박찬형을 두고는 "우리를 상대로 워낙 잘 친 선수였다"며 "우리하고 경기하면서 아웃되는 걸 못 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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