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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한학자 변호인, 지난주 특검 만나…일상적 인사"

김건희 특검 "한학자 변호인, 지난주 특검 만나…일상적 인사"
▲ 김건희(왼쪽)·민중기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인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따로 만났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상적 인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4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관련 변론 사항도 없었으며, 안부 등 일상적 인사만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재의 변호인으로 판사 출신인 이 모 변호사가 민중기 특검을 만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저희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특검에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재는 전날 서울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입원 등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한테는 사유 등 상황이 전달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8일 조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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