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불합리한 유통 구조'를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유례없는 이상 기후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다행히 1%대를 기록했다고는 하는데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4.8%가량 많이 상승했다"며,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세심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수요가 많은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불합리한 유통 구조도 큰 몫을 차지하는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농축수산물 유통 구조의 합리적 개혁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도 잠재성장률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남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까지도 앞서서 개척, 선도하는 K-제조업 재도약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