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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구속 후 5번째 소환 조사…기소 임박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구속 후 5번째 소환 조사…기소 임박
▲ 영장심사를 포기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대기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심사 포기 의사를 밝혔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 이후 다섯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오늘(4일)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KT건물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뒤 다섯 번째 출석으로, 특검팀은 어제도 전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연장된 전 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9일 만료됩니다.

특검팀은 그전에 전 씨를 구속기소 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조사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 준 알선수재 혐의를 받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일컫는 '윤핵관' 등에게 전달해 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있습니다.

전 씨와 윤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전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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