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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행사, 나 보라는 것"…트럼프, 여유 부릴 입장?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현식 SBS 뉴스브리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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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군사력 과시의 의미
이현식 / SBS 기자
"중국, 제1·제2 도련선 접근하는 미국 격퇴할 수 있는 능력 과시 차원"
"중국, 미 본토 타격 가능한 신형 ICBM도 선보여…미국 대중정책에 경고"

● 북중러 연대 vs 트럼프
이현식 / SBS 기자
"트럼프 "열병식, 아름 다웠다"는 언급 진심이었을 것"
"트럼프, 북중러가 반미 모의해도 제도화된 형태로 못 갈 것이라 보는 듯"
"트럼프, 중국 향한 고강도 압박 완화할 경향도 보여"

● '한반도' 넘어선 북한
*이현식 / SBS 기자
"북한, 동북아 넘어 유럽에 군대 전개…한반도 넘어선 시선으로 판 바꿔"
"북한, 과거 대북정책 효용 가치 없다는 의미 시사…정부, 새 전략 잘 세워야 할 필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에 북중러 정상이 함께 모인 것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내놨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 중국 전승절 열병식이 아름다웠고 잘 봤다. 이게 꼭 진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너희가 뭉쳐서 그랬다고 뭐 할 거야. 이렇게 약간 무시하는 듯한 태도도 좀 느껴지는데요.

▶ 이현식 / SBS 기자 : 저는 트럼프 대통령 말 중에 아름답다는 말은 아마 진심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트럼프 대통령 취향의 행사였고 사회주의 국가들이 저런 거 잘하잖아요. 이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진심이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북한, 중국, 러시아가 반미의 모의를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제도화된 형태로 가지는 못할 것이고 너희는 내가 1:1로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을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런데 중국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미국이 중국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중국이 미국을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이기는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 가했던 고강도 압박 정책을 차츰 푸는 약간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트럼프가 보이는 자신감만큼 그렇게 대중 압박을 소화해낼 수 있는지 그건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북중러의 밀착, 우리로서는 좀 반갑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얘기했던 이른바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론에도 굉장히 복잡한 수식이 필요하게 됐는데요. 북한이 우리한테 직접 대화를 요청할 가능성은 더 많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렇습니다. 북한이 지금 이번 전승절 외교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은 자기네 시야는 한반도, 과거의 남북 관계를 완전히 떠났다는 것이거든요. 초두에도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북한은 이번에 동북아를 넘어서 유럽에 군대를 전개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과거에 고립된 외톨이 국가, 불량 국가에 우리가 쌀과 비료를 대주면서 대화를 중개해 주는 그런 식의 대북 관계, 북남 관계, 남북 관계는 이미 북한한테는 효용을 다했다는 그런 선언을 지금 김정은이 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북한을 상대할 때도 이제는 거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북한이 남한에 대해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 너희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새 전략을 짜야 하는 그런 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이현식 기자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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