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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모바, 시비옹테크에 설욕하고 'US오픈 4강행'

아니시모바, 시비옹테크에 설욕하고 'US오픈 4강행'
▲ 어맨다 아니시모바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 9위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니시모바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대0(6:4 6:3)으로 눌렀습니다.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아니시모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 4강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단식 4강에 올랐습니다.

또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당한 0대2(0:6 0:6) 완패도 설욕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2세트 막판 아시니모바에게 연달아 행운이 따르면서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게임 스코어 3대3으로 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점수로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아니시모바는 시비옹테크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으로 손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장면이 더 결정적일 때 나왔습니다.

아니시모바가 시비옹테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5대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였습니다.

아니시모바가 40대0으로 앞서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시비옹테크가 2포인트를 만회, 40대30으로 추격했습니다.

시비옹테크가 한 포인트를 더 따내면 듀스가 될 수 있었지만 여기서 다시 아니시모바의 샷이 네트 상단을 맞고 짧게 떨어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아니시모바는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합니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의 준결승이 이미 성사됐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이 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를 4시간 10분 접전 끝에 3대1(4:6 7:6<9:7> 7:5 7:6<7:4>)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습니다.

오제알리아심은 2021년 US오픈 4강 이후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제알리아심은 얀니크 신네르(1위)-로렌초 무세티(10위·이상 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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