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3일 국힘 의원들이 원내대표실 앞에서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겨냥한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에 국민의힘은 무기한 농성으로 맞불을 놓으며 대여 투쟁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규탄대회를 열고 특검의 압수수색을 '야당 말살 수사'로 규정하고 맹비난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야당 말살을 획책하는 3대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과 과잉 수사를 규탄한다"며 "압수수색이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의혹 등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들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원내대표실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진을 치고 있던 의원들의 반발에 막혔습니다.
의원들은 압수수색 대상 장소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앞 복도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항의 피켓을 들고 연좌 농성을 벌이며 압수수색 집행을 저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을 상대로 고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