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미국 유타주의 한 주택 앞.
젊은 남성들이 모여 현관문을 마구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몸으로 들이받으며 문이 부서질 듯 요동칩니다.
겉으로 보기엔 무단 침입 같고, SNS 챌린지로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문이 부서지자, 한 남성이 집 안으로 뛰어들더니 급히 끌어낸 것은 다름 아닌 강아지였습니다.
[강아지 받아요!]
당시 인근에서는 대형 화재가 번지고 있었습니다.
[가브리엘 에르난데스 : 차량이 차도에 세워져 있는데도 아무도 나오지 않는 거예요. (집) 안에 자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첫 생각이었죠.]
청년들은 강아지 짖는 소리를 듣자 망설임 없이 문을 부수기로 했습니다.
[카터 제이콥스 : 그냥 영화처럼 될 수 있는 한, 세게 (문을) 발로 차기 시작했어요. 무슨 일이 닥칠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못 했던 것 같아요.]
집은 결국 불길에 휩싸여 전소됐지만, 강아지는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해당 집주인은 강아지를 구출한 용기 있는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누리꾼들 역시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 이병호, 구성 : 최강산(인턴), 영상편집 : 김수영,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모닝와이드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