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첫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 7명 위촉…위원장에 나홍진 감독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 신설한 경쟁 부문인 '부산 어워드'의 심사위원장으로 나홍진 감독을 위촉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 진행하는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의 심사위원단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전 세계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최고의 감독, 배우, 프로듀서로 구성됐습니다.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진 거장 나홍진 감독이 맡았습니다.

나 감독은 경쟁 부문에 선정된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의 심사를 이끕니다.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양가휘, 인도의 세계적인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뉴웨이브의 선구적 여성 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영화 '콜럼버스'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 코고나다, 동남아 영화 제작의 저변을 넓혀온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넓힌 배우 한효주도 함께 합니다.

이들은 경쟁 부문의 지향점인 아시아 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각 작품의 완성도, 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합니다.

'부산 어워드'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폐막식에서 시상이 진행됩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열립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