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정후, 2안타·3출루 경기…시즌 타율 0.262

이정후, 2안타·3출루 경기…시즌 타율 0.262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벤치 클리어링으로 팀 동료 2명이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2로 올랐습니다.

8월 한 달간 월간 타율 0.300을 찍었던 이정후는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전날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했습니다.

한 경기에서 3차례 출루한 건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공격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두 명의 선수가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라파엘 데버스는 노아웃 1루 기회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고, 한참 동안 타구를 바라보며 베이스를 돌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홈런을 허용한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카일 프릴랜드가 고함을 치며 항의했습니다.

데버스 역시 1루에서 응수했고,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습니다.

심판진은 몸싸움을 벌인 프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정후는 침착하게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2대 1로 앞선 4회초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이정후는 주자 없는 투아웃에서 바뀐 투수 센사텔라의 5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5대 1로 달아난 5회초 투아웃 1루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습니다.

이정후는 5대 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에도 안타를 날렸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오른손 불펜 힐의 바깥쪽 싱킹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쳤고, 상대 팀 3루수 카일 케로스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습니다.

이정후의 안타는 쐐기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7대 4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