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규연 홍보수석 "이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점수는 99점"

이규연 홍보수석 "이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점수는 99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소통' 분야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은) 99점, 홍보소통수석과 수석실의 역할 정도는 60점 정도로 합치면 59.5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오늘(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소통 분야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이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을 규정해 달라는 말엔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의 대화"라며 "'꼰대'스럽지 않은, 비폭력적 방식의 대화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보소통수석실의 점수를 상대적으로 낮게 잡은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은 소통을 굉장히 잘하지 않나. 제가 잘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관련,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론에 적용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이 수석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발언을 보면 언론이라는 표현은 안 썼고 허위 조작 정보에 관한 문제점을 몇 차례에 걸쳐서 얘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은 얼마 전 북한에서 핵 폐수를 흘려 서해안의 방사선 농도가 높아졌다고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이) 이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농도 채취해 검사도 했고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계속 그런 정보를 만들어내고 조회 수를 통해 돈을 벌려는 것 아닌가, 이건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런 곳은 문 닫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언론만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하라는 말씀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수석은 '정부나 정치인을 상대로 했던 보도와 관련해서는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대기업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정치인들도 고소할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꼭 반대는 아닌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폭넓게 들어야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