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움푹 파인 도로의 포트홀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상당히 위험하죠. 성남시가 버스에 AI 위험정보 수집장치를 부착하고, 하늘에는 드론을 띄워서 빈틈없는 포트홀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일부 시내버스에 지난달부터 장착된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입니다.
버스 주행 중에 단말기가 포트홀 같은 위험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인공지능이 정밀 분석해 도로 보수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보수담당자는 빠르게 포트홀이나 도로 위 낙하물 등을 제거할 수 있어, 주로 시민들의 신고에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보다 처리 속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도로 위험 정보 탐지 솔루션 업체는 이미 국내 17개 지자체에서 시스템을 검증받았고, 약 91%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만식 대표/도로위험 정보 탘지 솔루션 업체 : 수집한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통해서 (AI로) 포트홀을 정밀하게 학습시킬 수가 있고요. 또한 포트홀과 유사한 형태의 여러 가지 물질들을 저희가 잘 구분할 수 있는 그런 알고리즘이 들어가 있습니다.]
성남시는 여기에 더해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구간에는 드론으로 도로 위험요소를 탐지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김기한 팀장/성남시 AI 반도체과 미래모빌리티팀 : 기존의 모빌리티와 드론을 융합해서 누락되는 지역 없이 신속하고 더 빠르게 위험 정보들을 획득하고 또 보수하고.]
성남시는 내년 1월까지 시범운영해 시스템의 성과를 분석하고 검증한 뒤, 운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