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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미 모의' 김정은·푸틴에 안부 전해달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열병식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반미를 모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 전승절에 미국이 제공했던 막대한 지원을 시진핑 주석이 언급할지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숨졌다며 그들이 정당하게 예우받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따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에 맞설 공모를 하는 푸틴과 김정은에게 가장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비꼬듯 말했습니다.

중국 열병식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셈인데 앞서 트럼프는 북중러 밀착 자체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중국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푸틴과 김정은이 참석하는데 이걸 도전으로 보십니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관계가 좋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더 필요로 합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전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7천 명 이상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젠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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