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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0.6% 성장하면 연 0.9% 가능…향후 내수회복·수출둔화"

"하반기 0.6% 성장하면 연 0.9% 가능…향후 내수회복·수출둔화"
▲ 항만에 접안한 컨테이너선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7%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지난 7월 24일 공개된 속보치 0.6%보다 0.1% 포인트 오른 0.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 '깜짝 성장' 이후 곧바로 2분기에 -0.2%로 떨어졌고, 이후 3분기와 4분기 0.1%로 정체됐다가 올해 1분기에는 다시 -0.2%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민간 소비가 승용차와 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 정부 소비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증가했고, 수출도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4.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토목 건설 부진 등으로 1.2% 줄었고, 설비투자도 선박·반도체제조용기계 등 위주로 2.1%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0.9% 달성 가능성에 대해, "연간으로 0.9% 성장하려면 하반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로 0.6% 수준이어야 한다"며 "0.7% 이상이면 1%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내수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수출의 경우 7∼8월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관세 부과의 영향이 커지면서 점차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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