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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사 도서관에 다시 걸린 남부연합 리 장군 초상화

미 육사 도서관에 다시 걸린 남부연합 리 장군 초상화
▲ 노예가 말을 끌고 있는 로버트 리 장군의 초상화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을 이끌었던 로버트 리 장군의 초상화가 다시 걸렸습니다.

미 웨스트포인트 육사 도서관에 3년 전 철거됐던 리 장군의 초상화가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 초상화는 약 6m 길이로, 리 장군과 함께 말을 끄는 흑인 노예가 그려져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미 육사 도서관에 70여년간 걸려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22년 철거됐습니다.

육사 광장에 있다가 철거된 리 장군의 흉상도 복구할 계획이라고 육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동안 남부연합군 사령관을 맡았던 리 장군은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남부연합 관련 명칭과 기념물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사진=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미술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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