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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페굴라 vs '세계 1위' 사발렌카…US오픈 준결승 격돌

제시카 페굴라(사진=게티이미지)
▲ 제시카 페굴라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세계랭킹 4위)와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여자단식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페굴라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2대 0(6-3 6-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사발렌카의 8강 상대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체코)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페굴라와 사발렌카가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습니다.

당시 사발렌카가 2대 0으로 이겨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페굴라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페굴라는 홈 코트에서 펼쳐지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페굴라는 "세계 최고의 코트에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는 것이 정말 편안하다는 게 놀랍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국계'인 페굴라는 이른바 '금수저'로도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페굴라 부모의 순자산은 76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조 원이 넘습니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올 시즌엔 아직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사발렌카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세계랭킹 2위.

스페인)가 이르지 레헤츠카(21위·체코)를 3대 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테일러 프리츠 (4위·미국)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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