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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밀착 걱정 안 해…미국에 군사력 사용 안 할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 중국, 러시아가 더 가까워지는 데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단 건데,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에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러시아 등이 밀착해 반미 전선을 형성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 우주사령부 이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선 북중러 정상이 참여하는 열병식에 대한 관련 질문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푸틴과 김정은이 참석합니다. 이걸 도전으로 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관계가 좋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더 필요로 합니다.]

지난달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 주 전 푸틴 대통령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고, 결과가 안 나오면 다른 입장을 취할 것입니다.]

계속 지켜보겠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7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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