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카르마'(KARMA)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핫 100'에서도 '골든'이 1위를 유지하면서 이번 주 빌보드의 싱글·앨범 차트 정상을 동시에 K팝 장르가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비'(BE)와 그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두 차트 1위를 석권한 이래 약 5년 만의 기록입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합니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4% 증가한 3천53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21% 증가한 1천970만, 판매량은 11% 증가한 9천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6주째 1위를 기록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42위에서 29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든'은 '핫 100'에 81위로 처음 진입해 이번 주까지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K팝 장르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10주)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3주)에 이어 '골든'이 세 번째라고 빌보드는 전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