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 접근해 유괴 시도" 초등학교 발칵…알고 보니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 가정통신문이 발행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잘못 와전된 소문이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일 배포한 가정통신문에서 '주말 사이 초등학교 후문 등에서 흰색 차량에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 또한 신고를 접수하고 주말 사이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였는데요, 신고 내용과 관련한 범죄 행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접수한 신고는 '학부모 단체대화방에서 유괴 미수와 관련한 얘기가 돌고 있다'는 취지의 제3자 신고였다는데요, 단체대화방에서 와전된 말이 경찰 신고로 이어졌고,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을 내는 상황으로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