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발 치리노스
8월 승률 0.750(18승 6패 1무)을 찍은 LG 트윈스가 9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낚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LG는 오늘(2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LG 외국인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을 3피 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톱타자 신민재는 결승타를 쳤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3회말 LG는 선두 타자 천성호의 좌중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해민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원아웃 2루에서 신민재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포크볼을 공략해 중견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습니다.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원아웃 1, 3루에서는 오스틴 딘의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었습니다.
LG는 8회말 문성주의 좌전 안타, 오스틴의 볼넷, 문보경의 1루수 앞 땅볼로 만든 원아웃 2, 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문성주는 이날 4타수 4안타를 쳤습니다.
롯데는 9회초 원아웃 만루에서 대타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노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태양의 볼넷으로 이어간 투아웃 만루에서도 이호준이 삼진을 당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치리노스는 후반기 8경기에서 패전 없이 5승을 챙기며,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습니다.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올해 6월부터 1군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유영찬은 이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3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시즌 20세이브를 채웠습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6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최근 5연패(시즌 11승 11패) 늪에 빠졌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