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살 때 받는 구매 보조금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면 추가 보조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부가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예산과 기후대응기금 등 기금 지출액이 올해보다 7.5% 늘어난 15조 9천160억으로 편성됐습니다.
환경부 7개 사업 분야 가운데 '물관리' 예산과 자연환경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예산은 증액 폭이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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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자산가치가 33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자산은 올해 초 대비 32조 9천300여 억 원 증가한 144조 4천800여 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 회장의 자산은 상반기에만 4조 7천100여 억 원 늘어 약 16조 6천200여 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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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인 근정전 관람이 두 달간 일부 제한됩니다.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31일까지 근정전 월대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람객으로 근정전 돌난간 등 석조물의 손상이 우려돼" 출입을 제한한다는 겁니다.
경복궁 관리소 측은 석조물 손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봄·가을에 월대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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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여성 고객에게만 수건 요금을 부과한 것은 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남성에게 입장료 9천 원에 수건 2장을 무료 제공하면서 여성에게는 수건 렌탈비 1천 원을 더 받은 한 목욕탕의 차별적 관행을 행정 지도하도록 관할 지역 시장에게 지난 7월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수건 분실은 이용자 개개인의 행위에 의한 것으로, 통계적 근거나 실증적 자료 없이 특정 성별 전체에 불리한 조건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일반화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