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이 이달 개막합니다. 전주시가 전용 경기장인 드론 스포츠센터의 문을 연 데 이어, 월드컵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는데요. 드론 축구와 드론을 활용한 부대 행사를 비롯해, 지역 경제 효과와 드론 센터의 사후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기자>
32개 나라, 2천700여 명의 선수단이 경쟁을 펼칠 2025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
드론 축구와 함께 드론 레이싱 대회인 크래싱, 드론 축구볼의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등 시범 종목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드론 체험 행사와 2천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을 야간 드론라이트쇼 등의 부대 행사도 준비돼 스포츠와 레저로서 드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드론 축구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향해 명실상부한 드론 레저 스포츠의 수도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전주시는 드론 축구 월드컵 기간에 하루 평균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주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장터를 개최하는 등 드론 월드컵과 연계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태/전주드론축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 : 경제적 창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180억 정도로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드론 스포츠센터 부근에 드론 축구 경기장 11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행사 이후에도 드론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30여 개의 드론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론 축구의 종주 도시임을 선포한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을 중심으로 드론 스포츠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첫 번째 관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희도 JTV)
JTV 김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