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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청문회…'음주운전·SNS' 도마 위에

<앵커>

오늘(2일) 국회에서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교육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 전과와 SNS 막말이 도마 위에 올랐고, 금융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는 금융위 해체 가능성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청문회 사실상의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초반부터 최교진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과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의원 : 음주운전 전과로 벌금 200만 원이나 받으셨는데 교육부 장관 후보를 수락한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최 후보자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며 바로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바로 최 후보자의 SNS 논란을 꺼내 들었습니다.

18대 대선 직후 문재인 당시 후보가 패배했을 당시,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고 썼던 것, 특히,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SNS에 공유했던 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 음모론에 동조하는 그런 행태를 보였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신 겁니다.]

최 후보자는 바로 사과했습니다.

[최교진/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그건 제가 사과드려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교육계 경력과 교육감 재직 당시 성과를 거론하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성준/민주당 의원 : 사회운동도 하셨고, 교육 현장에 있으셨고, 책임 있는 세종시 교육감 3선을 연임했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가 됐다, 이렇게 생각되는데….]

[백승아/민주당 의원 : 교육청 차원에서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하신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금융위 해체 가능성이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금융위 철거반장으로 온 것 아니냐, 청문회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 민주당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 청문회는 계속돼야 한다고 맞서면서, 청문회가 한때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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