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달 말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UN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UN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합니다.
매년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모이는 이번 회기에서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15분가량의 연설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의 안정성과 회복력, 새 정부의 외교 및 대북 정책 방향성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올해가 UN 창설 80주년인 만큼,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번 총회 참석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UN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로 직접 주재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15개 국가가 한 달씩 돌아가며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의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하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2번째 다자외교 무대에 나서게 되는 건데, 트럼프 미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