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자산가치가 33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초 대비 32조 9천391억 원 증가한 144조 4천85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상반기에만 4조 7천167억 원 늘어 약 16조 6천2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회장의 자산 증가는 보유 상장사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다음으로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으로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이후 지분 증여 등으로 자산이 1조 9천873억 원 증가해 총 2조 9천964억 원을 기록했고,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도 현대글로비스 무상증자효과로 지분 가치가 크게 뛰며 자산이 1조 8천348억 원 늘었습니다.